[스포츠W 이범준 기자] 김세연(휴온스)이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꺾고 무려 22개월 만에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세연은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이미래를 세트스코어 3-2(11-3, 6-11, 2-11, 11-5, 9-6)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세연이 투어 결승 무대에 오른 것은 2021-2022시즌 투어 2차전이던 지난 2021년 9월 'TS샴푸 챔피언십'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1년 10개월(22개월) 만이다. 김세연의 결승 상대는 백민주(크라운해태)로 결정이 됐다. 김세연이 이기면 통산 4승을 이루게 되고, 백민주가 이기면 프로 데뷔 첫 우승이 된다. 백민주는 이날 열린 정은영과의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2(9-11, 11-3, 6-11, 11-1, 9-7) 역전승을 거뒀다. 백민주가 투어 결승에 오른 것는 2021-2022시즌이던 지난해 12월 투어 5차전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이다. 당시 백민주는 히가시우치 나츠미와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1-4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김세연과 백민주가 맞붙는 결승전은 27일 밤 11시에 진행된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이전에 열린 대회에 비해 상향된 3천만 원이라는 점에서 누가 처음으로 이 우승상금의 주인이 될 지 주목된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LPBA투어 상금을 기본적으로 총 상금 5천만 원, 우승 상금 2천만 원으로 하고 타이틀 스폰서의 의견에 따라 상향 조율키로 한 바 있다.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해 있는 김세연은 지난 2021년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였던 'SK렌터카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 1억원을 획득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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