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시공사 김윤지(사진: KFA) |
하지만 청녕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41분경 최지나의 패스를 받은 손화연이 수원도시공사 진영 페널티박스 외곽 왼쪽 대각선 방향에서 오른발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면서 창녕이 한 골을 만회했다.
이후 창녕은 후반전 시작 11분 만에 나나세의 패스를 받은 최지나가 수원도시공사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이게 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좀처럼 퍙퍙한 균형이 이어지던 경기는 정규 경기시간이 지나서도 그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무승부가 예상되던 후반 정규 경기시간 종료 후 2분여가 지난 상황에서 극적인 결승골이 터져 나왔다.
앞서 수원도시공사의 두 골을 만들어냈던 김윤지가 이번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창녕의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김윤지는 문미라가 창녕 진영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밀어준 패스를 간결하게 왼발 슈팅을 시도, 팀에 연승을 안기는 결승골로 연결했다.
이로써 김윤지는 이날 결승골을 포함해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으로 팀에 연승을 안겼다.
김윤지가 신들린 활약을 펼친 수원도시공사는 지난 12라운드에서 서울시청에 4골차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승점 24점이 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2위 경주한수원과는 승점 6점차를 유지했다.
한편, 같은 날 세종 원정에 나선 서울시청은 장창의 천금과도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세종스포츠토토에 1-0 승리를 거두고 6경기 만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고, 화천KSPO는 보은 원정에서 후반 36분에 터진 고유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3연승을 달리며 4위(승점 21) 자리를 지켰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