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KGC인삼공사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던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분풀이 하듯 '셧아웃' 승리를 거두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20)으로 완파, 승점 3을 추가하며 승점 51(19승 5패)로 2위 GS칼텍스(승점 46, 15승 8패)와의 격차를 다시 벌렸다.
이날 승리했다면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기업은행은 승점 추가에 실패, 탈꼴찌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정지윤(15점), 헤일리 스펠만(등록명 헤일리, 12점), 양효진(10점) 등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황민경이 9점을 기록하며 팀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공격형 세터 이다영 역시 서브, 블로킹 득점 없이 공격으로만 7점을 올리면서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특히 이날 블로킹 7개를 성공시키며 V리그 여자부 최초로 팀 블로킹 득점 4천개(4천1개)를 돌파하는 역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어도라 어나이(18점)와 표승주(12점)가 분전했지만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아쉬웠다. 백목화가 역대 5번째로 250 서브 득점에 성공했지만 팀 승리가 뒤따자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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