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 그랜트(사진: AP=연합뉴스) |
특히 그랜트는 애슐리 부하이(남아공)에 이어 올 시즌 LET와 LPGA투어에서 동시에 우승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그랜트는 우승 직후 "우승하는 날을 여러 번 상상했다. 막상 우승하니 말이 안 나오면서도 왠지 익숙하다"고 말했다.
"큰 타수 차로 앞서고 있었지만, 어제 나처럼 누군가가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어 방심하지 않았다"는 그랜트는 "지금 컨디션이 최고다. 곧 이어질 (메이저대회) 에비앙 마스터스가 기대된다"고 내친김에 자신의 주무대였던 유럽에서 메이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야심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한 명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유해란과 이정은이 공동 19위(8언더파 276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6위(6언더파 278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