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사진: 첼시 레이디스 SNS 캡쳐) |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자축구 국가대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 나란히 선발로 출장해 소속팀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첼시 레이디스 소속의 지소연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뉴몰든 인근의 킹스메도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여자 FA컵 16강 경기에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 70분을 뛰며 소속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첼시 레이디스는 베서니 잉글랜드의 멀티 골과 존나 앤더슨의 쐐기 골에 힘입어 8강에 오르며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조소현(오른쪽, 사진: 웨스트햄 홈페이지 캡쳐)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속의 조소현 역시 허더즈필드타운과의 여자 FA컵 16강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이 8-1 대승으로 8강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조소현은 작년 2월 국내 여자 실업 최강 인천 현대제철에서 노르웨이의 아발드스네스로 이적, 주전으로 활약하다 12월 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웨스트햄과 계약하며 지소연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나란히 FA컵 8강에 동행하게 된 지소연과 조소현은 오는 28일부터 호주에서 열리는 4개국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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