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시공사(사진: 대한축구협회) |
2019시즌 여자축구 WK리그가 인천 현대제철이 일찌감치 7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가운데 두 장 남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놓고 정규시즌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리그 4위 수원도시공사는 14일 경주 황성3구장에서 열린 리그 2위 경주 한수원과의 2019 WK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김윤지, 권은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리그 3위 화천 KSPO는 전반 45분에 터진 전가을의 선제골을 끝까지 유지, 보은상무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는 2위부터 4위까지 세 팀의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승점차가 더욱 촘촘해지면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가봐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이 가려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날 경주 한수원(13승7무7패 승점 46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수원도시공사는 시즌 11승10무5패로 승점 43점을 기록, 같은 날 보은 상무를 제압한 화천KSPO(12승8무6패 승점 44점)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유지했다.
결국 2위 경주 한수원부터 4위 수원도시공사까지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한 상황이다. 그런데 2위 경주 한수원이 수원도시공사와 화천KSPO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격차는 더 줄어드는 셈이 된다.
이제 팀 별로 남은 경기수는 경주 한수원이 한 경기, 화천KSPO와 수원도시공사는 두 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오는 31일 경주한수원과 화천KSPO가 맞붙는 정규리그 최종 28라운드 경기는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최종적으로 가려지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경주한수원이 아예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탈락할 수도, 4위였던 수원도시공사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도 있게 된다.
한편, 정규시즌 7년 연속 우승을 확정 지은 인천 현대제철은 2골 1도움을 기록한 장슬기의 '해트트릭급' 활약에 힘입어 서울시청을 4-2로 제압, 최근 4연승과 개막 2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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