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FIS 알파인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의 페데리카 브리뇨네(사진: AP=연합뉴스) |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속에 코로나19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지역에 속하는 이탈리아가 2021년 2월에 열릴 예정인 세계 알파인스키 선수권대회를 2022년으로 미뤄달라고 국제스키연맹(FIS)에 요청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 조반니 말라고 위원장이 24일 현지 TV 프로그램에 출연, "2021년 2월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 알파인스키선수권대회를 2022년 3월에 열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고 어쩌면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탈리아 동계스포츠연맹(IWSF) 역시 25일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이사회에서 2021년 세계 알파인스키 선수권의 1년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FIS가 이탈리아의 세계 알파인선수권대회 1년 연기 요청을 받아들일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6년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가 열릴 예정인 곳인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는 올해 3월에도 월드컵 파이널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대회를 취소한바 있다.
만약 세계선수권이 이탈리아의 요청대로 2022년 3월로 연기될 경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한 달 만에 알파인 세계선수권이 열리게 된다.
한편, 이탈리아는 23만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3만명 이상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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