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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 성공후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는 한교원(사진: 연합뉴스) |
전북은 28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44분에 나온 한교원의 결승 골과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쿠니모토의 쐐기 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5연승으로 승점 24를 쌓은 선두 전북은 2위 울산(승점 20)과의 격차를 승점 4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북은 또 '현대가 더비'로 불리는 울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36승 26무 36패로 균형을 이뤘다.
시즌 첫 패를 당한 울산은 무패 행진이 8경기(6승 2무 1패)에서 끊겼다. 연승도 4경기에서 마감했다.
울산은 이날 킥오프를 40여분 앞두고 선발 명단에 포함된 신진호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전열에서 이탈하는 악재를 맞은데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23분 김보경에게 태클을 시도했던 수비수 김기희가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초반부터 기가 꺾였다.
그러던 중 전반 44분 전북은 프리킥 상황에서 울산 수비가 채 전열을 갖추기 전 손준호가 한교원에게 재빨리 패스하듯 연결한 프리킥을 한교원이 그대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울산의 골망을 출렁이게 했고, 경기 종료 직전 쿠니모토가 울산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 울산 골대 왼쪽에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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