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이 열리고 있는 인천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25야드)의 7번 홀(파3)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WM 피닉스오픈’처럼 선수들이 티잉 에어리어에 올라서는 순간부터 화려하고 경쾌한 음악소리가 선수들을 반기며, 플레이하는 동안에도 음악이 흘러나오도록 세팅되어 있다.
갤러리들은 맥주를 즐기면서 선수들의 플레이에 우렁찬 함성과 박수, 그리고 응원을 보내며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과연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은 이 홀에서 어떤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버디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스포츠W가 롯데 오픈 출전 선수들을 믹스트존에서 만나 직접 물어봤다.
인터뷰에 응한 선수들은 송가은(MG새마을금고), 서연정(요진건설), 유효주(큐캐피탈), 고지우(도휘에드가), 김희지(BC카드), 박채윤(큐캐피탈), 성유진(한화큐셀), 조은혜(미코-MC스퀘어), 김세은(안강건설), 김재희(메디힐), 정지민(대우산업개발), 윤이나(하이트진로), 배소현(DS이엘씨), 김우정(BC카드), 박혜준(하나금융그룹), 이가경(위메이드) 등이다.
영상에서 선수들은 각자 취향에 맞는 음악을 한 곡씩 꼽았다.
대세는 역시 방탄소년단(BTS)이었다. 서연정, 김희지, 김재희, 김우정이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꼽았다. 대표곡은 역시 '다이너마이트' 걸그룹의 활기차고 발랄한 댄스 음악도 또 하나의 대세였다. 송가은과 박혜준은 걸그룹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를 꼽았고, 조은혜와 이가경은 블랙핑크를 좋아하는 그룹으로 꼽으며 각각 '하우 유 라이크 댓'과 '마지막인 것처럼'을 꼽았다. 배소현은 르세라핌의 '피어리스'를 꼽았다. K-팝이 아닌 곡을 꼽은 선수도 있었다. 고지우는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OST를 꼽아 '덕후'의 기질을 드러냈고, 뮤지컬 배우 홍광호의 팬임을 밝힌 윤이나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인 '지금 이 순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