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사진: 연합뉴스) |
벤투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당연히 지고 싶은 감독은 없다."고 운을 뗀 뒤 "이런 결과에 비해서는 경기 내용은 치열했다고 생각한다. 브라질이 효율적으로 마무리에 성공한 결과"라고 브라질의 완승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0-2에서도 따라잡을 기회가 있었는데 찬스를 놓치면서 어려워졌다. 결과적으로 무득점으로 끝났으나 공격적으로는 잘했다. 당연히 브라질이 이길만한 경기였으나 이런 큰 스코어 차가 날 경기는 아니었다."고 총평했다.
벤투 감독은 이어 한국의 경기 내용에 대해 "준비했던 것을 잘 보여줬다. 공격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도 "반면 수비적으로는 좀 아쉽다. 브라질이 아주 많은 골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는데 개개인 능력이 워낙 출중하고 효율적인 축구를 펼쳐 실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브라질은 지금껏 우리가 상대한 팀 중 가장 강했다."며 "그런데도 공격 쪽으로는 잘 됐다.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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