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피아비, A조서 초반 2연패로 탈락 위기...최종전서 임경진에 승리
임경진·정보라와 승패-득실까지 동률...애버리지 따져 '기사회생'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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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롱 피아비(사진: PB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천신만고 끝에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16강 생존에 성공했다. 스롱 피아비는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2’ 32강 조별리그 A조 최종전서 임경진을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1승2패를 기록, 임경진과 전적과 세트 득실까지 동률을 이뤘으나 애버리지에서 앞서며 기사회생하며 조 2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1,2차전서 백민주-정보라에 연속 세트스코어 1-2로 패배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스롱 피아비로선 2승 백민주가 정보라(1승1패)에 승리하고, 본인이 임경진에 승리해 3명이 1승2패로 2위를 두고 경쟁하는 ‘경우의 수’를 따져야 했다. 스롱 피아비-임경진-정보라가 승패(1승2패)와 세트득실(-1)까지 동률이 된 상황에서 세 경기 애버리지를 비교한 결과 스롱 피아비(1.000)가 임경진(0.819), 정보라(0.736)에 앞서며 조 2위가 됐다. E조 이유주도 김명희와 하이런까지 따지는 승부 끝에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김세연이 3전 전승으로 조1위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이유주-김명희-사카이 아야코(일본)와 승패(1승2패) 세트득실 -2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사카이 아야코가 애버리지(0.763)으로 밀려 조4위로 내려섰고, 이유주와 김명희는 애버리지(0.795)까지 동률을 이루는 바람에 하이런 비교까지 이어졌다.
결국 첫 경기서 김명희를 상대로 하이런 6점을 기록한 이유주가 김명희(5점)에 앞서 조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 ‘당구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B조) 김세연(휴온스·E조) 김보미(신한금융투자·G조) 백민주(크라운해태·A조) 용현지(TS샴푸·H조) 김민영(C조)이 3승을 거두며 여유롭게 16강 무대에 올랐다. 또 이미래(TS샴푸) 차유람(웰컴저축은행) 김갑선 장혜리 윤경남 최연주 등도 조2위 내에 들면서 대회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반면, 초반 2패를 거두며 일찌감치 대회 탈락을 확정한 강지은(크라운해태·C조3위) 김예은(웰컴저축은행·D조 4위)을 비롯해 임정숙(SK렌터카·F조3위) 최혜미(휴온스·F조4위) 정보라 등은 조별리그서 탈락,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조별리그가 마무리되면서 대회 16강 대진표도 함께 발표됐다. LPBA 16강 대진은 스롱 피아비-김세연, 김가영-이유주, 차유람-용현지, 김보미-김갑선, 이미래-이우경, 이지연-최연주, 백민주-장혜리, 윤경남-김민영으로 짜여졌다. PBA-LPBA 16강은 25일 오후 2시 LPBA 16강 제 1턴을 시작으로 오후 4시30분 PBA 16강 제 1턴, 저녁 7시 LPBA 16강 제 2턴, 밤9시 30분 PBA 16강 제 2턴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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