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 9단(사진: 한국기원) |
최 9단은 이로써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성 기사가 메이저 세계 기전 4강에 오른 것은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92년 제2회 잉창치배에서 4강에 올랐던 루이나이웨이에 이어 사상 두 번째다.
당시 루이 9단은 이창호 등을 제치고 올라가 준결승서 일본 오다케 9단에게 1-2로 졌다.
최정 9단은 2016년 21회 LG배와 2019년 24회 LG배에서 각각 판윈뤄, 스웨를 제치고 두 차례 세계 16강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기록이었다. 이번 대회 16강전에선 일본 최고타이틀(기성) 보유자 이치리키를 꺾고 올라왔다.
최정 9단은 한국랭킹 2위 변상일 9단과 4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변 9단은 3일 이형진 6단을 눌러 생애 두 번째 메이저 4강 고지에 올랐다. 최 9단은 변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5전 전패로 절대 열세다.
최정 9단과 변상일 9단이 4강 맞대결을 펼치게 된 가운데 신진서 9단과 김명훈 9단도 준결승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이로써 한국은 삼성화재배 2연패와 통산 14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중국이 11회, 일본은 2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