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달란드는 오는 7일 리옹에서 '디펜딩 챔피언' 미국을 상대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스웨덴은 6일 니스에서 잉글랜드와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네덜란드와 스웨덴은 전후반 90분동안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고, 상대 골대를 맞히는 아쉬운 순간도 한 차례씩 주고 받았으나 득점 없이 정규 경기시간을 마쳤다. 승부가 갈린 것은 연장 전반. 미드필드에서 스웨덴 진영 페널티박스 중앙 쪽으로 침투하다 패스를 이어 받은 네덜란드의 그로이넨이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한 공이 그라운드 바닥으로 낮게 깔리며 날아갔고, 한 차례 바운드가 된 뒤 스웨덴 왼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었다. 스웨덴의 골키퍼 헤르빅 린달이 슬라이딩 하며 팔을 뻗었으나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바운드 된 공은 린달의 손을 벗어나고 말았다.이로써 스웨덴은 2011년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4번째 여자 월드컵 4강에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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