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아르헨티나는 후반 31분 밀라그로스가 만회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5분 뒤 스코틀랜드 골키퍼 리 알렉산더의 자책골이 이어지면서 한 골차로 따라붙었다. 아르헨티나의 플로렌스 본세군도가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슈팅한 볼이 스코틀랜드 크로스바를 맞고 떨어지는 과정에서 수비하던 골키퍼 알렉산더의 손을 맞고 골라인을 넘으면서 자책골로 기록이 된 것.
아르헨티나는 이후 동점골을 향해 총력전을 펼쳤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극장골이 터졌다. 밀라그로스 메넨데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던 알다나 코메티가 스코틀랜드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고, VAR 판정 끝에 페널티키이 선언됐다.이후 키커로 나선 메넨데즈가 찬 볼이 스코틀랜드 골키퍼 알렉산더에 막혔지만 알렉산더가 킥을 하기전에 먼저 움직였다는 VAR 판정이 나오면서 재차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결국 메넨데즈가 두 번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극적인 무승부가 연출됐다.
결국 스코틀랜드는 다 잡았던 승점 3점을 날리면서 아르헨티나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고, D조 최하위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아르헨티나 역시 극적으로 패배를 면했지만 반드시 이겼어야 하는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 예선 전적 2무 1패 승점 2점으로 조 3위에 머물러 16강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잉글랜드와 일본의 D조 예선 최종전에서는 잉글랜드가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일본은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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