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넷 토드(오른쪽)가 스템프 페어텍스(왼쪽)에 펀치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원챔피언십) |
토드는 지난 달 28일 싱가폴에서 개최된 '원: 킹 오브 더 정글' 대회에서 가진 페어텍스와의 '원 슈퍼시리즈' 아톰급 킥복싱 타이틀전(3분 5라운드)에서 챔피언인 페어텍스에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벨트를 차지했다.
토드는 이날 페어텍스와 시종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채점 결과 채점을 맡은 심판들의 판정이 엇갈렸으나 결국 더 많은 심판들로부터 근소하게 포인트에서 앞섰다는 판정을 받으면서 승자로 결정됐다.
토드는 경기 직후 판정 결과가 발표되고 자신의 손이 올라가자 감격의 눈물을 쏟기도 했다.
지난해 2월 페어텍스의 무에타이 타이틀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들었던 토드는 이로써 1년 만에 킥복싱에서 페어텍스에 설욕하며 페어텍스가 가지고 있던 두 개의 벨트 가운데 하나를 빼앗아 오는 데 성공했다.
토드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우주공학 석사과정을 밟던 도중 무에타이에 심취, 무에타이를 연마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재능이 있음을 깨닫고 성공적인 아마츄어 무에타이 선수의 과정을 거쳐 프로 파이터가 된 색다른 이력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