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EPA=연합뉴스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제치고 3시즌 연속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 대회 3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10명이 싸운 맨유에 0-1로 패했지만 지난 8일 준결승 1차전에서 맨유를 3-1로 꺾은 맨시티는 준결승 1·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3-2로 앞서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017-2018시즌(우승), 2018-2019시즌(우승)에 이어 세 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맨시티는 레스터시티를 따돌리고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에 결승에 오른 애스턴 빌라와 오는 3월 1일(현지시간)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결승전을 치른다.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1차전 원정에서 맨유를 3-1로 크게 이긴 맨시티는 전반 초반부터 공세의 수위를 높였지만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선방에 번번이 득점 기회를 날렸다. 그러는 사이 전반 35분 맨유의 프리킥 상황에서 네마냐 비디치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맨시티는 이날 맨유를 상대로 점유율 61%-39%, 슈팅수 13개(유효슛 4개)-6개(유효슛 2개)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스코어에서는 졌다.
맨시티는 원정경기였던 1차전에서 3-1, 두 골 차 승리를 거둔 덕에 이날 2차전에허 한 골 차로 패했지만 결국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