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켈빈 키프텀(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마라톤 풀코스 기록의 2시간 벽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켈빈 키프텀(케냐)은 8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23 시카고 마라톤에서 42.195㎞ 풀코스를 2시간00분35초에 주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키프텀의 기록은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지난해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세운 종전 기록 2시간01분09초를 34초 단축한 세계 신기록으로, 2시간 벽 돌파에 36초 차로 다가선 기록이다.
지난해 12월 4일 발렌시아 마라톤에서 2시간01분53초를 기록을 작성하며 두각을 나타낸 키프텀은 올해 4월 23일 런던 마라톤에서 역대 2위 기록에 해당하는 2시간01분25초의 기록으로 세계 정상급의 마라토너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그로부터 5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자신의 기록을 50초나 단축하며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됐다.
23세의 젊은 나이에 생애 3번째 마라톤 풀코스 도전에서 2시간 1분대의 기록을 낸 세계 최초의 마라토너로 기록된 키프텀은 꿈의 기록으로 불리는 '서브 2'(2시간 이내에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실현 시킬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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