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19연패의 늪으로 몰았다.
도로공사는 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1(26-24 25-19 17-25 25-17)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18점), 배유나(17점), 타나차 쑥쏫(등록명: 타나차, 13점), 김세빈(11점)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며 낙승을 이끌어냈다. 리베로 임명옥은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1만500개의 디그를 돌파했다.
6위 도로공사는 시즌 9승(17패)째를 올렸지만 승점 25로 5위 IBK기업은행(11승 14패·승점 33)과 격차는 여전히 크다.
지난해 11월 15일 도로공사전부터 19연패를 당한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타이기록에 한 경기 만을 남겨뒀다.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은 정관장(당시 구단명은 KGC인삼공사)이 2012-2013시즌에 당한 20연패다.
오는 6일 GS칼텍스(홈), 10일 IBK기업은행(원정)과 경기를 앞두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은 이들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면 프로배구 여자부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의 불명예를 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