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옐레나 오스타펜코(사진: AFP=연합뉴스) |
오스타펜코는 26일(현지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WTA 투어 바이킹 인터내셔널(총상금 56만5천530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아네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27위)를 2-0(6-3 6-3)으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오스타펜코는 이날 승리로 콘타베이트를 상대로 3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오스타펜코는 이로써 2019년 10월 룩셈부르크 오픈 이후 1년 8개월 만에 WTA 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하면서 우승 상금 6만8천570 달러를 획득했다.
오스타펜코는 20살이던 2017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르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됐고, 그해 9월 서울에서 열린 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림픽공원 메인 코트에 구름관중을 모으기도 했다.
2017년 프랑스오픈과 코리아오픈 우승 이후 한동안 우승이 없던 오스타펜코는 2019년 10월 룩셈부르크 오픈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침묵을 깼고,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네 번째 WTA 투어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8년 5위까지 올랐던 세계 랭킹이 이 대회 전까지 40위권으로 밀렸다가 이번 우승으로 34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오는 28일부터 그랜슬램대회인 윔블던에 출전하는 오스타펜코는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 68위)와 단식 1회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