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톱10 브리핑] 이제영, 데뷔 첫 준우승...이소영, 시즌 6번째 톱5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3 07: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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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우승자 고지우 포함 13명 톱10 입상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은 '버디폭격기' 고지우(삼천리)의 데뷔 첫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 고지우(사진: KLPGA)
 이번 대회는 우승자 고지우를 포함해 공동 8위까지 이름을 올린 13명의 선수가 톱10 진입을 이뤘다.  고지우는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날인 2일 이글 한 개에 보기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KLPGA투어 데뷔 2시즌 만에 44번째 출전 대회에서 수확한 첫 우승이다.  
▲ 이제영(사진: KLPGA)
 직전 대회였던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대회 첫 날 자신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인 7언더파 65타를 쳤지만 최종 순위에서 27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던 이제영(온오프골프)은 이번 대회에서 역시 대회 첫 날 7언더파 65타를 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대회 기간 내내 상위권 순위를 지킨 끝에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제영은 이로써 2020년 KLPGA투어 데뷔 이후 4시즌 만에 첫 준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톱10이기도 하다.    
▲ 안선주(사진: KLPGA)
 '영구 시드'의 베테랑 안선주(내셔널비프)는 대회 막판까지 고지우를 바짝 추격했지만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준우승 이후 약 2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자 시즌 5번째 톱10을 기록하며 상금 순위 18위, 대상 포인트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평균 퍼팅은 현재 투어에서 3위다.  
▲ 송가은(사진: KLPGA)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36개 홀에서 보기 없이 11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켜 자신의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할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던 송가은(MG새마을금고)은 대회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다소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지만 시즌 첫 톱5이자 지난 4월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8위) 이후 8개 대회 만에 시즌 세 번째 톱10 기록이다.   지난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톱10이자 준우승을 이뤘던 김우정(DS이엘씨)은 이번 대회를 공동 5위로 마치면서 시즌 두 번째 톱10 역시 톱5로 장식,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은 성적으로 상반기를 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상금 순위는 35위.  
▲ 김희지(사진: KLPGA)
 김희지(페퍼저축은행)는 대회 마지막 날 이글 한 개를 포함해 보기 없이 6타를 줄이는 약진으로 순위를 23개단이나 끌어올리며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4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5이자 톱10이다.  이소영(롯데) 역시 대회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는 막판 스퍼트로 순위를 13계단 끌어올린 끝에 공동 5위를 차지했다.  
▲ 이소영(사진: KLPGA)
 이소영은 이로써 올 시즌 기록한 6차례의 톱10을 모두 톱5로 장식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시즌 공식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차지한 준우승이고, 올해 국내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 달 '롯데 오픈'에서 기록한 3위.  아직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이소영은 이와 같은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상금 순위 8위, 대상 포인트 5위, 평균 타수 10위 등 투어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28위로 밀려나 있던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안강건설)는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는 저력으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2연패와 시즌 2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 이주미(사진: KLPGA)
 지난 4월 '메디힐 ·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이주미(골든블루)는 이번 대회 첫 날 8언더파 64타라는 자신의 프로 커리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을 작성하며 공동 선두에 나선 이후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한 끝에 공동 8위에 오르며 우승 이후 첫 톱10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 진출로 공동 5위를 차지, 시즌 첫 톱10을 톱5로 장식했던 한진선(카카오VX)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록했고, '톱10 자판기' 홍정민(CJ) 역시 공동 8위에 오르며 시즌 8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올 시즌 현재 신인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민별(하이트진로)과 2위 황유민(롯데)은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공동 8위에 오르며 신인왕을 향한 열띤 경쟁을 이어갔다. 

 

▲ 황유민(사진: KLPGA)

 

지난 달 열린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에서 9위에 오르며 데뷔 첫 톱10을 이뤘던 황유민은 지난 주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을 건너뛰고 이번 대회에 출전해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김민별 역시 지난 주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에 출전하지 않고 2주 만에 투어에 복귀, 시즌 5번째 톱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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