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 와일드 감독(사진: 대한양궁협회) |
대한양궁협회는 컴파운드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리오 와일드(미국)를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양궁협회에 따르면 컴파운드와 리커브를 통틀어 외국인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사상 최초다.
한국 양궁은 올림픽 종목인 리커브에서는 오랜기간 세계 최강의 위치를 지켜오고 있지만 컴파운드에서는 남녀 모두 세계 랭킹 10위권 안에 드는 선수가 없을 만큼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현역 시절 세계선수권대회(3회), 월드컵 파이널(1회), 월드컵(29회) 등 국제무대에서 다수의 금메달을 획득한 와일드 감독은 지도자로서도 미국 국가대표팀에서 우수한 선수들을 지속해서 배출하면서 지도자로서 능력도 검증됐다는 것이 양궁협회 측의 설명이다.
와일드 감독은 올해 1년간 세계선수권대회 및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중요한 국제대회를 앞둔 컴파운드 대표팀의 경기력 강화를 목표로 기술, 장비, 심리 등 전반적인 부분의 지도를 맡을 예정이다.
와일드 감독은 6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진행되는 전지 훈련부터 컴파운드 대표팀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