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사진: KOVO)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시즌 5번째 승리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원정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2(21-25 25-10 12-25 25-20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후 두 번째 시즌을 5승 31패(승점 14)로 마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서 이번 시즌보다 경기 수가 적었던 창단 첫 해 전적(3승 28패 승점 11)괴 비교하면 2승이 더 많고 승점에서는 3점이 더 많다. '
특히 시즌 초반 개막 17연패라는 리그 역대 최다 개막 연패 기록의 불명예를 딛고 이뤄낸 5승이라는 점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달리 산타나(18점), 표승주(16점), 육서영(11점), 김수지(11점) 등 측면과 중앙의 주축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페퍼저축은행보다 두 배 가까운 33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화력과 높이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시즌 마지막 경기를 역전패로 마쳤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시즌 15승 21패 승점 48을 기록, 5위 GS칼텍스(16승 20패 승점 48)에 승수에서 밀려 6위로 시즌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