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한국 여자 에페, 사상 첫 세계펜싱선수권 단체전 제패...송세라 사상 첫 2관왕

▲ 왼쪽부터 송세라, 강영미, 이혜인, 최인정(사진: FIE)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펜싱이 세계를 제패했다.  최인정(계룡시청, 세계 1위), 송세라(부산광역시청, 2위), 강영미(광주서구청, 20위), 이혜인(강원도청, 43위)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세계선수권 단체전 결승에서  '톱랭커' 최인정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을 딛고 이탈리아를 45-37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일 열린 개인전에서 2002년 현희(진주제일중 코치) 이후 한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던 송세라는 한국 여자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올랐다.  송세라는 이날 한국이 37-32로 앞선 가운데 맞은 9바우트에서 이탈리아의 로셀라 피아밍고를 13-10으로 앞서며 최종 스코어 45-37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송세라의 마지막 포인트가 성공된 순간 송세라는 양 팔을 번쩍 치켜들고 뛰어올랐고, 강영미, 최인정, 이혜인 등 동료들이 피스트로 뛰어들어 서로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 
 

▲ 사진: F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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