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3위를 차지했다. 스웨덴은 6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대회 3위 결정전에서 코소바레 아슬라니(전반 11분), 소피아 야콥슨(전반 22분)의 연속골에 힘입어 프란 커비(전반 31분)가 한 골을 넣는데 그친 잉글랜드를 2-1로 제압했다. 스웨덴은 이로써 지난 2011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여자 월드컵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던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도 2회 연속 여자 월드컵 준결승 진출까지는 성공했지만 잉글랜드에 막혀 4위에 만족하게 됐다. 스웨덴은 이날 전반 11분 잉글랜드 진영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잉글랜드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아슬라니 발 앞으로 흘러나왔고, 이를 아슬라니가 침착하게 차 너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스웨덴은 11분 뒤 잉글랜듸 진영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 들던 야콥슨이 멋진 오른발 감아차기로 잉글랜드 오른쪽 구석 골망을 갈라 추가골을 만들어냈고, 결과적으로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잉글랜드는 야콥슨의 추가골이 터진지 9분 만에 커비가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려냈으나 이후 더 이상의 득점에 실패, 메달을 스웨덴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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