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정(사진: 노디아 오픈 소셜미디어 캡쳐) |
장수정은 8일(현지시간)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본선 준결승에서 빅토리야 토모바(불가리아, 112위)를 세트 스코어 2-0(6-2 6-3)으로 제압,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장수정이 WTA 125K시리즈 단식 결승 무대에 오른 것은 2017년 11월 하와이오픈(총상금 11만5천 달러) 준우승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125K시리즈 대회는 WTA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등급의 대회지만 최근 장수정이 주로 활약해 온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킷 대회보다는 높은 등급의 대회다.
한국 선수 가운데 WTA 단식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장수정은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다음 주 세계 랭킹 124위 정도까지 순위가 오를 전망이다. 장수정의 '커리어 하이' 랭킹은 120위(2017년)다.
장수정이 전날 준준결승에서 꺾은 판나 우드바르디(헝가리, 100위)와 이날 준결승에서 이긴 토모바는 모두 올해 윔블던 단식 본선 2회전까지 올랐던 선수들이다.
장수정은 9일 결승에서 로런 데이비스(미국, 102위)와 리베카 마사로바(스페인, 146위)의 준결승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이들 중 데이비스는 WTA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과 두 차례 준우승을 경험한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