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스민 베다르트(사진: KOVO) |
현대건설이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의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을 앞세워 4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함과 동시에 시즌 두 번째 11연승을 질주하면서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압도적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15 22-25 25-15 25-16)로 이겼다.현대건설의 야스민은 이날 5연속 서브 에이스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5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야스민은 특히 이날 블로킹도 3개를 잡아내면서 개인 통산 2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올 시즌 24경기에서 단 1패만을 당한 현대건설(23승 1패)은 승점 68을 쌓아 2위 한국도로공사(18승 5패·승점 51)와의 간격을 더욱 벌린 가운데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게 됐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012-2013시즌 IBK기업은행(25승 5패 승점 73)이 기록한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과 최다 승점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아울러 V리그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14연승)에도 3승 차로 다가섰다. 흥국생명이 2019-2020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두 시즌에 걸쳐서 14연승을 기록한 바 있고, GS칼텍스도 2009-2010시즌에 14연승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8일간 재충전한 뒤 28일 흥국생명전을 시작으로 신기록 달성이 걸린 5라운드 일정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