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케르버는 앞선 3회전에서 알렉산드라 사스노비치(벨라루스, 100위)에 먼저 첫 세트를 내줬지만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사이 체력을 회복하면서 전세를 역전시키면서 세트 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케르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생애 두 번째 윔블던 제패이자 통산 4번째 그랜드슬램 제패가 된다. 케르버는 이번 대회에 앞서 독일 바트 홈부르크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바트 홈부르크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2018년 윔블던 우승 이후 약 3년 만에 통산 13번째 투어 우승을 기록,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케르버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나는 잔디에서 뛰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며 "독일에서 두 번의 토너먼트를 치르고 이렇게 잔디 코트 시즌을 시작한 이후 (바트 홈부르크 오픈에서) 우승하고 다시 관중 앞에서 뛰는 것은 저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며 "지금 다시 이곳에서 8강전을 하게 된 것은 정말 대단하다. 다음 라운드가 기대된다." 고 덧붙였다. 케르버의 준준결승 상대는 윔블던 2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19번 시드의 카롤리나 무호바(체코, 22위)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