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OVO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에서 불안한 선두를 달리고 있든 현대건설이 3위 GS칼텍스에 완승을 거두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현대건설은 2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0(25-19 25-21 25-23)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이날 승리로 프로 통산 100승을 거뒀다.
지난 12일 흥국생명에 완패한 이후 22일에는 흥국생명에 선두 자리를 잠시 내주기도 했던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시즌 24승 7패 승점 72를 기록, 2위 흥국생명(24승 7패·승점 67)과 격차를 승점 5로 벌리면서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칠 가능성을 높였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에게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총 5경기다.
반면 4위 GS칼텍스는 17승 15패 승점 48에 머물면서 3위 정관장(18승 14패·승점 56)과 격차가 승점 8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졌다.
프로배구 준플레이오프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일 때 열리지만 정관장이 최근 파죽의 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격차가 좁혀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이날 블로킹에서 윙 스파이커인 정지윤이 4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GS칼텍스에 9-3으로 크게 앞섰다.
위파위는 다음달 2일 정관장과 경기부터 풀타임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현재 몸 상태에 대해 "근육이 놀란 상태지만, 어깨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밝힌 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리시브를 잘 못하면 팀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리시브에 집중했다"고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