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허광한의 남다른 K-콘텐츠 사랑 #우리들의블루스 #설경구 #혁오 #런닝맨

노이슬 기자 / 기사승인 : 2023-08-30 06: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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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최근 K-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팬미팅을 계기로 첫 내한한 허광한은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K-콘텐츠에 대한 질문에 "베리 굿"이라고 했다.


"한국 콘텐츠 자체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수준이라 생각한다. 저는 '우리들의 블루스', '오징어 게임'도 재밌게 봤다. 노래의 경우도 K팝이 세계의 트렌드를 이끄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 와서 영광이다. 한국 콘텐츠처럼 저도 성장하고 싶다(미소)."
 

▲데뷔 후 첫 팬미팅을 한국에서 개최하는 대만배우 허광한/럭키제인타이틀
 

'우리들의 블루스'는 삶의 끝자락, 절정 혹은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드라마로, 방영 당시 국내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TOP 10(비 영어권 작품 기준)에 차트 인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재밌게 본 이유를 묻자 허광한은 "보통 사람의 스토리를 잘 묘사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시나리오나 연출에 있어서 스토리의 힘이 큰 것 같다. 배우분들 연기 하나하나가 훌륭하다. 그런 배우들을 같이 모아서 좋은 스토리가 나온 것 같다."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냐는 물음에는 박지환과 최영준이 연기한 정인권과 방호식을 꼽았다. "고등학생 커플의 부모로 나왔던 캐릭터들을 좋아한다. 드라마 전체에 있어서 모든 회차가 다 좋았다. 한 인물에 집중하는데 허술하지 않고 인상에 남는 작품이기도 하다. 두 아버지 캐릭터는 정말 좋았다(미소)."

기회가 되면 콜라보 해보고 싶은 배우가 있느냐는 물음에 허광한은 "설경구, 김윤석, 유아인, 송강호 배우님의 팬이다. 그분들과 함께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데뷔 후 첫 팬미팅을 한국에서 개최하는 대만배우 허광한/럭키제인타이틀
 

방한 일정이 짧아 라디오에만 나오지만, '런닝맨'을 즐겨본다며 남다른 애정도 전했다. "이번 스케줄은 짧아서 팬미팅 위주로 진행된다. 화보나 잡지 촬영은 예정돼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제안을 많이 해주시면 한국 프로그램도 출연해보고 싶다. 만나고 싶은 스타들은 너무 많다. 저는 유재석씨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봤다. '런닝맨'도 재밌게 봤다(미소)."

허광한은 스무살 때 우연한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친구를 만나러 갔는데 그 친구가 근무하는 건물에 매니지먼트 회사가 있었다. 친구를 기다리던 그에게 길거리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고, 이를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것이다.

그의 프로필에는 가수, 배우, 모델이 모두 써 있어 눈길을 끈다. 허광한은 "가수, 모델, 배우 셋 다 각기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어서 우선순위를 매기기는 어렵다. 연기는 직업 그 자체다. 가수는 노래하는 것을 좋아한다. 모델은 제 자신을 찾아가게 해준 것이다"고 설명했다.
 

▲데뷔 후 첫 팬미팅을 한국에서 개최하는 대만배우 허광한/럭키제인타이틀
 

특히 이번 팬미팅에서도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 바. 좋아하는 K팝 아티스트로 혁오와 콜드, EOH가 2010년대 함께 한 그룹 오프온오프(offonoff)를 꼽았다. 이번 팬미팅에서 한국 곡을 부를 예정이냐는 물음에는 "쉿! 시크릿"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한국에서 첫 팬미팅을 마친 후 허광한은 잠시 휴식에 들어간다. 그는 올해 계획도 전했다. "잠시 휴식 후 11월에 미니 시리즈 촬영에 들어간다. 내년에 개봉 준비중인 영화가 있다. 기존의 연기와 많이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법정물이나 의학물 등 전문적인 분야의 드라마나, 실화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에도 도전하고 싶다."

한국팬들에 추천작을 꼽아 달라는 말에 '아호, 나의 아들'과 넷플릭스 대만 TV 시리즈 '노 웨어 맨'(Nowhere Man)을 추천했다. "'아호, 나의 아들'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작품이다. 한 가정에서 일어난 일을 주제로 한다. 대만의 풍경도 볼 수 있다. '노 웨어 맨'이라는 작품도 소개하고 싶다. 또 내년에 제 작품이 개봉 계획중인 것이 있다. 경찰 역할을 하는 블랙 코미디다. 예전의 캐릭터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허광한은 서툴지 않은 한국어로 "한국팬 한분 한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자신의 한국어 수준은 '제로'라며 이번 팬미팅이 끝난 후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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