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FIE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여자 에페 개인전을 제패한 것은 2002년 포르투갈 리스본 대회에서 현희가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이후 20년 만이다.
송세라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이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지난 2013년 스무살의 나이로 포레치주니어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가능성을 보여준 송세라는 2016년 11월 중국 쑤저우 월드컵에서 동메달, 2020년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 정상 등극을 위한 경험을 쌓아나갔고,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한국 여자 에페가 9년 만에 단체전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목에 거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FIE 에페 월드컵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국제대회에서 첫 개인전 우승을 수확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3개월 만에 생애 처음으로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등극하는 감격을 누렸다.송세라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우승을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너무 큰 행운이 저에게 온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며 "세계선수권에서 20년 만에 여자 에페의 역사를 다시 쓰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송세라의 환호(사진: FIE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