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해인 인스타그램 캡쳐 |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하고 있는 이해인(한강중)이 쇼트 프로그램을 6위로 마쳤다.
이해인은 6일(한국시간) 이탈이아 토리노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68점 예술점수(PCS) 29.71점을 받아 합계 65.39점을 기록, 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최하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쇼트 프로그램 1위는 71.19점을 받은 알리사 리우(미국), 2위는 다리아 우사체바(러시아, 70.15점), 3위는 크세니아 시니치나(러시아, 69.40점)가 차지했다.
이해인은 이날 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마지막으로 연기를 펼쳤다.쇼팽의 녹턴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해인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컴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점프까지 세 가지 점프 과제를 큰 실수 없이 처리했으나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에서 회전수 부족을 지적 받으며 결과적으로 기술점수에서 다른 경쟁 선수들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은 탓에 최하위로 쳐지고 말았다.
이해인은 그러나 메달권 순위의 선수와 큰 점수차가 나지 않기 때문에 프리 스케이팅의 연기 결과에 따라 메달 획득은 가능한 상황이다.
이해인은 7일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이해인이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게 된다면 2005년 김연아(은퇴) 이후 14년 만에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두 번째로 이 대회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기록된다.
한편, 이해인은 지난 9월 주니어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197.63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같은 달 열린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203.40점으로 우승,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