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챔피언십'의 하부리그인 '원 워리어 시리즈' 무대 세 번째 경기에 나선 김소율(M.O.B 트레이닝센터/TNS엔터테인먼트)이 일본의 베테랑 유코 스즈키(브래이브 짐)에 완승을 거두고 상위리그인 원챔피언십 진출 전망을 밝혔다.
김소율은 지난 달 28일 싱가포르 빅박스 이벤트홀에서 열린 원워리어 시리즈에서 스즈키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김소율은 이날 타격보다는 그라운드 기술로 경기를 주도했고,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이라는 완승을 이끌어냈다. 김소율은 이로써 원 워리어 시리즈에서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김소율은 경기 직후 진행된 링 인터뷰에서 "훈련을 도와준 팀원과 권배용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꼭 올해 안에 원챔피언십 데뷔와 한국 대회 출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입식 타격을 베이스로 하는 파이터임에도 불굴하고 준수한 그라운드 경기 능력을 증명하며 원 워리어 시리즈 2승째를 따낸 김소율은 자신의 바람대로 연내 원챔피언십 진출과 원챔피언십 서울 대회 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챔피언십이 오는 12월로 예정된 첫 서울 대회에서 흥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한국인 파이터가 최대한 많이 출전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희소성 있는 자원인 김소율은 앞으로 원챔피언십 내에서 한국 시장을 겨냥한 중요 자원으로 관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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