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이재욱은 2022년의 처음과 끝을 '환혼'으로 꽉 채웠다. 지난해 10월 중순 촬영을 마친 후 '장욱' 캐릭터를 덜어내는 중이다. "'환혼' 파트2 촬영이 10월 중순에 끝났다. 그때부터 욱이를 덜어내는데 중심을 두고 있다. 다른 영화나 드라마 보면서 캐릭터에 이입한다던지, 다른 대본을 보고 빠지던지 그렇게 덜어내고 있다. 아직 10% 정도 남겨뒀는데 그걸 인터뷰를 통해서 하는 느낌이다(미소). 오랜 시간 연기해서 욱이의 말투가 곳곳에 묻어나더라. 친구들한테도 말할 때 욱이의 말투가 튀어나오기도 한다."
▲드라마 '환혼' 장욱 役 이재욱/씨제스엔터테인먼트 |
'환혼'으로 최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이재욱은 오는 14일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2023 이재욱 아시아 투어 팬미팅'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29일에는 일본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대면 팬미팅은 처음이다. 어떤 팬분들은 춤을 원하기도 하고, 노래를 원하기도 하더라. 힙합을 원하시는 분도 계신다. 근데 제가 몸치라서 춤은 어려울 것 같다. 노래 위주로 수업 하면서 연습하고 있다. 다양한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폭로전 같은 것도 있을 것이고. 처음 하는 대면 팬미팅이라 저도 너무 기대된다."
▲드라마 '환혼' 장욱 役 이재욱/씨제스엔터테인먼트 |
"전체적인 스토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자신의 작품 선택 기준을 밝힌 이재욱은 느와르 장르를 꿈꾼다. "차기작은 검토 중이다.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느와르 장르를 해보고 싶다. 항상 욕심이 나는 장르다. 어리다 보니 조금 무게를 더 갖고 싶기고 하다. 나이도, 경험도 부족하지만 해보고 싶다."
이재욱이 스스로 생각하는 '배우 이재욱'만의 매력은 뭘까. 그는 "어덜트 페이스가 한 몫 하는 것 같다. 나이에 비해 나이가 많은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사람 만나는 자리에서 겁을 먹지 않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겁이 없는, 거침 없는 모습이 매력인 것 같다"고 답했다.
배우가 아닌 인간 이재욱으로서 올해 목표는 바디 프로필을 꼽았다. "올해는 바디 프로필을 꼭 찍고 싶다. 이전에도 바디 프로필을 찍고 싶다고 한 적 있다. 말이 가벼워보일 수 있지만 노력이 필요한 과정이다. 올 한해 마무리 전에 꼭 찍자는 마음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그것도 저에 대한 또 하나의 도전인 것 같다. 아직 못 보여드린 야성미(?)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