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파이팅] '연승' 장현지, "시간이 더 있었다면 완벽하게 했을텐데..."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6 0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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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지(사진: 스포츠W)
 "준비한 걸 보여주지 못해서..." 

양서우(MMA 스토리)를 판정으로 꺾고 종합격투기 2연승을 기록한 장현지(부산 홍진)를 경기 직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장현지는 15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개최된 격투기 이벤트 '엔젤스파이팅08 & 더 리더스 오브 퓨쳐'에 출전, 양서우와 펼친 스트로급(-52kg) 경기에서 2-1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직후 만난 장현지는 팀 동료들 앞에서 눈물을 쏟고 있었다. 우선 그 이유를 물었다. 

 

장현지는 "지난 경기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연습을 했는데 막상 시합에서 너무 안 나와서..."라며 울먹였다. 

 

그 동안 주로 입식 타격 분야에서 활약했던 장현지는 지난 7월 23일 '엔젤스파이팅 07& 스테이지 오브 드림'에서 스즈키 마리야(시무라 도장)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첫 승을 신고했다. 

 

당시 경기는 플라이급(-56kg) 경기였지만 이날 양서와의 경기는 그보다 한 체급 낮은 스트로급 경기였다. 


장현지는 "오랜만에 52kg까지 감량을 하다 보니까 계체량 한 시간 전까지 400g이 남아서 고생을 했는데 다행히도 시간을 맞췄다."며 감량으로 인해 겪은 어려움을 털어놨다. 

 1라운드 초반 양서우에게 허용한 강력한 펀치에 다운된 상황에 대해 장현지는 "상대가 나를 보고 많이 연구하고 카운터 펀치 같은 것도 준비한 것 같았다. 그런 것까지 대비했어야 하는데 잠시 방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1라운드 중반을 넘어서면서 제 페이스를 찾은 데 대해서는 "펀치를 맞았지만 당황하지 말고 더 들어가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 지시를 잘 수행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현지는 2라운드 막판 양서우에게 리얼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한 상황에 대해 "시간이 더 있었다면 더 완벽하게 했을텐데...그게 많이 아쉽다."고 서브미션 승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이 아닌 2-1 판정승을 거둔 데 대해 장현지는 "1라운드는 졌다고 생각해서 (경기에서) 질거라 예상했는데 그래도 점수를 주셔서 '2라운드에서 잘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우리 팀과 상의해서 이번 경기에서 부족했던 점 보완할 점을 같이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살패하더라도 계속 해 볼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자신의 체급과 관련, 장현지는 "감량 면에서 힘들어서 무섭기는 한데 앞으로 더 나아가려고 한다면 선수들이 스트로급에 많은 만큼 계속 이 체급에 도전할 생각"이라며 "지난 스즈키 선수와의 경기(-56kg급 경기)와 비교해 보면 (오늘은) 한 라운드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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