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
김지유는 2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1,500m 결승에서 킴 부탱(캐나다)과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을 제치고 2분 23초 7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지유는 이로써 생애 첫 월드컵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출전한 한국 대표팀에 안긴 첫 메달이기도 했다.
앞서 준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졌으나 충돌한 선수가 실격되면서 결승에 진출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김지유는 결승에서 초반부터 치고 나와 선두권을 지키며 레이스를 펼친 끝에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김지유와 함께 결승에 진출한 최민정(성남시청)은 5위를 차지했고, 준결승에서 3위에 그치며 파이널A 진출에 실패한 심석희(한국체대)는 파이널B에서 1위(2분 35초 44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