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축구협회 SNS |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한국은 28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글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여자 준결승 일본(6위)과 경기에서 자책골을 내주며 1-2로 졌다.
한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일본의 스가사와 유이카에 선제골을 내주며 힘든 출발을 했다. 하지만 경기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일본을 몰아세우며 압박했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분전하던 한국은 후반 23분에 이민아(고베 아이낙)의 헤딩슛으로 천금 같은 동점 골을 뽑았다. 이에 힘을 얻어 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번번이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 막바지에 상대 헤딩슛을 막으려던 임선주(인천 현대제철)의 수비가 자책골로 이어졌고 끝내 다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민아의 동점골 이후 맞이한 수 차례 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2002년 부산 대회부터 5회 연속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한 한국은 5회 연속 준결승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이번에도 분루를 삼켰다.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딴 동메달이 최고 성적인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과 금메달 획득에 도전했으나 끝내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31일 대만과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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