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예슬, 이은미 (사진 : 대한축구협회) |
윤덕여 여자 대표팀 감독은 30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최예슬이 빈혈 증세가 있어 다소 힘들어하는 상황이다. 더운 날씨에서 이어지는 아시안게임 출전이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복할 수는 있겠지만 소집해 훈련과 경기를 계속 소화해야 하므로 내린 결정이다”며 “아시안컵에서도 함께 했던 선수인데 함께 하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컨디션 악화로 이탈한 최예슬의 자리는 이은미(수원도시공사)가 채운다.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이은미는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 예선을 시작으로 A매치 79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국가대표였으며, 최근 이은미의 A매치 출전 기록은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이다.
윤덕여 감독은 “최근 합천에서 열린 전국여자선수권대회에 가서 측면 수비 자원을 찾다가 이은미를 선택했다”며 “경험과 팀에서의 역량 등이 모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여자축구 대표팀은 30일부터 파주 NFC에서 첫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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