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최현미 인스타그램 캡쳐 |
최현미는 15일 인천계양체육관 실내테니스장 특설 링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의 마이라 고메스와의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슈퍼페더급(58.97㎏) 타이틀 6차 방어전에서 10라운드 승부 끝에 3-0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했다.
최현미는 지난 11월 18일 멕시코의 제시카 곤살레스와 5차 방어전에서 6라운드 중 ‘버팅'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고 찜찜한 2-0 판정승(57-56 57-57 59-56)을 거뒀다.
하지만 6차 방어전은 달랐다. 이번 경기에서는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8개월 만에 승리를 챙기고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다.
최현미 프로 통산 전적은 17전 16승(4KO) 1무로 무패 전적을 이어갔다. 고메스의 프로 전적은 26전 18승(4KO) 8패가 됐다.
평양 출신인 최현미는 2004년 가족과 함께 탈북해 한국에 왔고 2008년 10월 쉬춘옌(중국)을 꺾고 WBA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최현미는 2013년 5월 페더급 타이틀 7차 방어에 성공하자 이를 반납한 뒤 슈퍼페더급으로 전향해 타이틀을 획득하고 6차 방어전까지 성공했다.
경기 직후 부상없는 모습을 SNS에 전한 최현미(사진: 최현미 인스타그램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