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이벤츠 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미스틱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워싱턴의 에이스 엘레나 델레 던이 결장한 가운데 26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전체 1순위 신인' 에이샤 윌슨의 맹활약에 힘입어 85-73, 12점차 승리를 거뒀다.
라스베이거스는 이로써 지난 달 23일 워싱턴에 당한 70-75 패배를 설욕하며 개막 4연패에서 탈출, 역사적인 창단 첫 승을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지난 1997년 유타 스타즈로 창단해 2002년 샌안토니오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이전해 새로이 창단한 신생팀이다.
박지수는 이날 경기 내내 코트를 밟지 못하다 팀의 승리가 확실해진 4쿼터 종료 30.4초전 팀 동료인 린지 앨런의 두 번째 자유투 순간 코트에 투입됐다.
앨런의 두 번째 자유투가 림을 맞고 나온 것을 캐롤린 스워드가 잡아 패스한 공을 받은 박지수는 포스트에서 앨런에게 오픈 3점슛 기회를 만들어줬으나 앨런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이어진 수비에서 워싱턴에 실점하지 않은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이날 박지수의 기용은 팀의 창단 첫 승 순간 코트를 밟을 수 있도록 한 빌 레임비어 감독의 배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즌 개막 5경기 만에 창단 첫 승을 신고한 라스베이거스는 오는 4일 시카고 스카이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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