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WTA 공식 인스타그램 |
샤라포바는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 상금 3천 919만 7천 유로, 약 516억원) 여자 단식 5일차 경기에서 돈나 베키치(크로아티아, 50위)에 2-0(7-5, 6-4)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 오픈 2회 우승(2012년, 2014년)에 빛나는 샤라포바는 2015년 대회 16강 진출을 마지막으로 3년간 프랑스오픈 출전 기록이 없었다.
지난 1회전에서 리첼 호헨캄프(네덜란드, 133위)와의 접전 끝 2회전에 진출한 샤라포바는 이번에도 1시간 57분의 접전을 치르며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샤라포바는 “확실히 기복이 있었다. 아마도 이는 서로의 경기 스타일을 잘 파악하지 못한 결과일 것이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경기를 치른 코트에 대해 언급한 그는 “오늘 코트는 수잔 랑글렌 코트와 조금 달라서, 경기하면서 그 차이점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어 “다른 코트에서 경기하면 리듬이 달라진다. 오늘은 다른 날보다 이를 받아들이는 데에 시간이 더 필요했다”며 “하지만 전반적으로 포인트를 내야 하는 타이밍에 잘 해냈다”고 덧붙였다.
두 경기 연속 두 시간을 오가는 접전을 치른 샤라포바는 “지난 두 경기 이후로 더 잘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 것들이 있다. 그리고 남은 경기에서 이를 잘 해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3회전에 올라간 샤라포바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6위)를 만나 16강을 다툰다.
플리스코바와의 3회전에 대해 샤라포바는 “플리스코바와 같은 선수를 상대로 긴 랠리를 가져갈 거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서비스 게임을 잘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나는 이전에 했던 서브보다 더욱 정확한 서브를 넣어야 할 것이다”며 “지난 몇 달 동안 경기 운영하는 면이 많이 향상됐다. 플리스코바와 같은 좋은 서브를 가진 선수를 만나는, 일종의 도전 역시 좋아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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