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레나 윌리엄스 공식 인스타그램 |
윌리엄스는 지난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 919만 7천 유로, 약 516억원) 여자 단식 5일차 경기에서 애슐리 바티(호주, 17위)에 2-1(3-6, 6-3, 6-4)로 승리했다.
이날 1세트만 46분에 이르는 치열한 경기를 펼친 윌리엄스는 여왕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윌리엄스는 “1세트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어떻게 공을 쳐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지만 그게 잘 안 됐을 뿐이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이건 꽤 긍정적인 일이다. 결과적으로 난 그런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오늘 경기에서 많은 범실이 있었다. 난 실수를 줄여야 하고, 치열하게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월 호주 오픈 우승 후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투어 활동을 중단했던 윌리엄스는 프랑스오픈을 통해 1년 4개월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윌리엄스는 올해 1월 호주 오픈으로 복귀 시점을 잡았으나 준비 부족으로 대회를 건너뛰었다.
윌리엄스는 “난 항상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감사하게도 이는 타고난 것 같다”며 “이 대회는 그랜드 슬램이자 나의 복귀전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복귀전인 롤랑가로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위해 나는 정말 오랜 시간동안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에 오래 머무르고 싶다. 또한 내가 출전하는 매 경기를 모두와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