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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이 진행됐다. 이번 아이스쇼는 최다빈(고려대)을 비롯한 국내 스타는 물론이고 케이틀린 오스몬드, 테사 버츄-스콧 모이어(이하 캐나다) 등 2018 평창동계올림픽 주역이 출연하며 화려한 라인업으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피겨 여왕’ 김연아가 은퇴 후 4년 만에 은반에 돌아오는 것으로 큰 이슈를 모았다. 사흘간 진행된 아이스쇼에서 김연아는 새 프로그램인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를 선보이며 여왕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아이스쇼를 모두 마친 22일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걱정도 많이 하고 설레기도 했는데, 재밌게 끝내서 다행이다”고 아이스쇼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연아는 “이번에는 프로그램을 하나만 진행해서 심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더욱 즐길 수 있었다”며 “그동안 공연을 하면 많은 기대가 있어서 부담이 있었는데, 이번엔 여유로운 마음으로 내려놓다보니 더욱 재밌게 할 수 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의 공연을 보는 여유도 있었다. 이번엔 출연자이기도 하지만 공연을 함께 즐기기도 했다”며 한결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무대에 대해 묻자 “이번에 출연한 모든 선수들이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이다”며 “특히 국내 선수들이 많이 함께 했는데, 어린 선수답지 않게 프로그램을 잘 선보여서 이질감 없이 쇼에 스며들었다. 그런 점이 인상 깊었다”고 답했다.
4년만에 선 아이스쇼에 무색하게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김연아에 관객들은 큰 환호를 선보였다. 자연스럽게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며 다시 아이스쇼 무대에 선다면 하나 이상의 프로그램을 볼 수 있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연아는 “공연을 하게 된다면”이라며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이어 “이번 공연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재밌게 잘 해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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