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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는 ‘2018 WK리그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신생팀 창녕WFC를 포함한 8개 팀의 감독과 주장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시즌을 앞둔 출사표를 전했다.
2018시즌 WK리그는 오는 23일 4개 구장에서 동시에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1강’ 현대제철과 창단 2년차에 돌풍을 일으키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경주 한수원의 빅 매치 등 개막부터 불꽃튀는 대결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미디어데이에 나선 각 팀 주장들이 상대팀에 선전포고를 던졌다. 기선제압을 위한 각 팀 주장들의 재치 넘치는 선전포고를 살펴보자.
▶ WK리그 1라운드 인천현대제철 vs 경주한수원 (in 인천 남동운동장)
인천현대제철 이세은 → 경주한수원 김아름 : “그래도 한수원은 한수원이야.”
경주한수원 김아름 → 인천현대제철 이세은 : “지난해 한수원에게 1패를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같은 모습이 반복될 것이다. 현대제철은 현대제철이니까.”
▶ WK리그 1라운드 수원도시공사 vs 창녕WFC (in 수원 종합운동장)
수원도시공사 김수연 → 창녕WFC 곽민정 : “신생팀이 우리 홈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부담이 많이 되는데, 자라는 새싹은 밟아주라고 했다. 화끈하게 한 번 밟아주겠다.”
창녕WFC 곽민정 → 수원도시공사 김수연 : “쉽게 봤다가 큰 코 다친다. 두고 보세요.”
▶ WK리그 1라운드 화천KSPO vs 보은상무 (in 화천 생체운동장)
화천KSPO 손윤희 → 보은상무 김원지 : “화천 군인들이 홈 구장에 많은 응원을 오신다. 그 군인들의 환호를 우리 팀만 받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
보은상무 김원지 → 화천KSPO 손윤희 : “군인들은 실력이 아닌 얼굴 보고 좋아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두 골만 넣을게.”
▶ WK리그 1라운드 구미 스포츠토토 vs 서울시청 (in 구미 종합운동장)
구미 스포츠토토 어희진 → 서울시청 허빈 : “지난 시즌 우리 팀이 서울시청에 4패를 했다. (손종석) 감독님이 쓸데없는 말을 하면 축구나 하라고 하시는데, 우리는 말로 하지 않고 축구로 보여주겠다.”
서울시청 허빈 → 구미 스포츠토토 어희진 : “말한 것처럼 우리에게 작년에 유일하게 4패를 당한 팀이다. 올해도 너희는 4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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