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자(사진: WKBL) |
삼성생명 구단은 13일 공식적으로 허윤자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허윤자는 선일여고 졸업 후 여자프로농구 출범 첫 해였던 1998년 부천 신세계에 입단하여 2018년까지 20년동안 한국여자프로농구(WKBL)와 역사를 함께 해왔다.
허윤자는 20시즌 동안 정규리그 경기 기준 통산 502경기를 출전하면서 2004년 겨울리그 모범선수상, 2009년 기량발전상, 2011년 우수후보선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허윤자의 통산 502경기 출전은 WKBL 출전기록으로 역대 4번째 기록이다.
500번째 출장 경기 당시 허윤자(사진: WKBL) |
센터 포지션의 선수로서 근성있는 몸싸움과 센스 있는 피딩 능력을 갖췄고, 무엇보다 성실하고 이타적인 플레이로 후배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여왔다.
허윤자는 삼성생명 구단을 통해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농구공을 잡기 시작하여 30년동안 해 온 농구를 마감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아직은 상상도 잘 되지 않는다."며 "무사히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게 도와준 WKBL 구단 관계자,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 생활 중간 중간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달성한 500경기 출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농구를 그만두고 싶을만큼 힘들때마다 농구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준 남편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언제나 꾸준한 선수,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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