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대한축구협회 |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일본과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7일 AFC 회원국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호주(6위)와 가진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한국(16위)은 2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일본(11위)을 상대로도 승점 1점을 추가함으로써 조별 예전 중간 전적 2무로 승점 2점을 기록했다.
이날 한일전 이후 열린 B조 예선 경기에서 호주가 베트남을 8-0으로 대파함에 따라 한국은 1위 호주(1승1무 승점 4, 골득실 +8), 2위 일본(1승1무 승점 4, 골득실 +4)에 이어 조 3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이로써 오는 13일에 있을 B조 최하위 베트남(2패)과 조별예선 최종 3차전에서 다득점을 올릴 경우 내년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조기에 확보할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호주와 일본이 맞붙게 되는데 두 팀의 경기결과와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B조 상위 1,2팀이 최종 결정되게 된다. 한국으로서는 베트남을 상대로 최대한 많은 골차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최소한 일본의 골득실을 넘어설 수 있는 점수차로 승리를 거둔다면 월드컵 본선 티켓 조기 확보가 유력해진다.
이번 대회에선 8팀이 2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2위까지 토너먼트 진출과 함께 월드컵 본선 티켓을 가져간다. 조 3위 팀끼리 맞붙는 5·6위 결정전 승리 팀에게도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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