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어천와(사진; WKBL) |
어천와는 우선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하려고 했던 것이 잘 된것 같다."며 "마지막 쿼터에서 파울 트러블에 걸려 힘들었는데 디펜스에 집중해서 끝까지 살아남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천와는 이날 슛이 높은 정확도를 나타낸 데 대해 "동료들이 잘 도와준 것에 자신감이 생겨서 그런 자신감에서 던진 슛도 좋았고, 감독님이 계속 들어가든지 안 들어가든지 계속 쏘라고 주문하셨던 것이 더 자신있게 던졌던 이유인 것 같다."고 전했다.
부천 KEB하나은행 시절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기량에 대해 어천와는 "하나은행에서 WKBL 첫 시즌을 마치고 WNBA에서 미들 레인지 슛을 연습한 게 도움이 됐다."며 "지금 신체조건이나 몸이 만들어진 건 하나은행 때와 다르다. 그 덕분에 플레이가 좋아졌다. 어떻게 연습을 하고,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조금 힘들긴 한데 지친 정도는 아니다. 하나은행 시절과 달리 체력이 좋아졌다"고 기량 향상의 주된 원인으로 체력을 꼽았다.
어천와는 KEB하나은행에서 함께 뛰다 나란히 유니폼을 갈아입고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는 김정은에 대해 "서로를 바라 보면 '힘들어도 하자'는 눈빛도 교환한다"며 "함께 어려운 시절 운동을 했다가 또 똑같은 시점에서 팀을 옮겨서 운동을 열심히 했던 부분이 서로 우승을 향해 가니까 흥분되고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