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희(사진: WKBL) |
여자 프로농구 통합 6연패에 도전하는 아산 우리은행의 '맏언니' 임영희가 팀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승리를 이끈 직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전망이다.
임영희는 17일 오후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36분을 소화하며 1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임영희는 특히 KB스타즈에 잠시 역전을 허용한 3쿼터 중반 연이어 정확도 높은 야투를 성공시켜 우리은행이 다시 전세를 뒤집고 리드를 이어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4쿼터 막판에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나탈리 어천와의 골을 어시스트 했다.
임영희는 어천와에 연결한 마지막 어시스트 순간에 대해 "어천와가 (골을) 잘 성공시켜 우리가 달아나는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고 복기했다.
이어 임영희는 "오랜만에 하는 경기여서 경기 감각이 좀 떨어진 부분이 있었는데 후반전에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전반전에는 공격이 잘 안 됐는데 후반전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했더니 찬스가 많이 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임영희는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 대해 "솔직히 5차전까지 간다고 예상하고 있다."며 "(KB스타즈가) 워낙 높이가 있는 팀이다 보니까 상대하기가 굉장히 힘든 팀이고 1차전은 이겼지만 2차전은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끝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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