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WKBL] ′박지수-단타스 더블더블′ KB스타즈, 대망의 챔프전 진출

사진: WKBL

청주 KB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을 제압하고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KB스타즈는 1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신한은행에 70-52, 18점차 대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KB스타즈의 박지수(13득점 15리바운드)와 다미리스 단타스(19득점 11리바운드) ‘트윈-타워’는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모니크 커리도 3쿼터에 맹활약을 펼치며 두 자릿수 득점(10득점)을 올렸다.
주장 강아정(7득점)은 어시스트를 무려 8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고, 가드 김진영은 중요한 순간 재치 있는 플레이로 팀 플레이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1쿼터 초반 먼저 신한은행이 기세를 올렸다. 김단비의 미들슛으로 포문을 연 신한은행은 이후 쏜튼과 곽주영, 김단비, 윤미지의 연속 득점으로 11-3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KB스타즈는 차근차근 점수를 만회하기 시작했다. 김진영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KB스타즈는 단타스의 페인트존 득점과 김보미의 3점슈으로 7점을 추가, 12-11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KB스타즈는 15-15 상황에서 강아정의 3점슛으로 18-15를 만들었고, 1쿼터다 그대로 마무리 됐다.
2쿼터 들어 KB스타즈의 3점슛이 불을 뿜었다.
KB스타즈는 3쿼터 들어 수비와 리바운드가 안정됐고, 이를 바탕으로 얻은 공격 기회에서 단타스, 김보미, 강아정의 3점포 4방이 터져 나왔다. 여기에다 박지수의 포스트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KB스타즈는 신한은행과의 점수차를 10점으로 벌리면서 38-28, 10점차 리드를 잡은 상태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신한은행도 김아름과 유승희가 3점슛 3방을 림에 꽂으며 KB스타즈에 맞섰으나 쏜튼과 그레이의 포스트 플레이가 여의치 않았던 데다 김단비의 골밑 돌파와 곽주영의 미들슛의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두 자릿수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외국인 선수가 2명 모두 뛰는 3쿼터 들어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KB스타즈는 3쿼터 초반 커리의 페인트존 득점과 자유투, 그리고 단타스의 필드골이 연속으로 성공되면서 점수차를 벌려갔다. 박지수 역시 악착 같은 리바운드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고, 간간이 득점을 올려주면서 KB스타즈는 20점차 리드를 잡기도 했다. 결국 3쿼터는 56-38, KB스타즈의 18점 차 리드로 마무리 됐다.
4쿼터 들어 신한은행은 점수차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좀처럼 점수차는 줄어들지 않았고, KB스타즈 선수들과 거친 몸싸움과 신경전만 이어졌다.
경기 막판 신한은행은 르샨다 그레이의 필드골과 자유투로 13점 차까지 점수차를 좁혔지만 단타스와 리바운드를 다투던 곽주영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당하면서 세 개의 자유투를 내주면서 점수차는 다시 벌어졌고, 더 이상의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KB스타즈는 오는 1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팀인 아산 우리은행과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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