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사진: WKBL) |
지난 시즌 신인상 수상자인 박지수는 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국내 선수를 대상으로 한 리바운드상, 블록상, 우수수비선수상, 윤덕주상(최고 공헌도), '베스트5' 센터상까지 총 5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선수상(MVP)을 비롯해 자유투상과 어시스트상을 수상한 박혜진(아산 우리은행)보다 상의 수에서는 두 개 더 앞선 결과였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35경기(경기당 평균 35분9초 출장)에 모두 나와 경기당 평균 14.2점, 12.9리바운드, 3.3어시스트, 2.5블록슛을 기록, 블록슛 1위, 리바운드 2위, 어시스트 7위, 득점 10위, 굿디펜스 3위 등 공수 전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팀 공헌도 부문에서 박지수는 1천322.8점으로 국내 선수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이날 시상식이 열리기 전 스포츠W와 만난 박지수는 "지난 시즌에는 시즌 중간에 들어와서 못 느꼈는데 이번 시즌에는 너무 길고 순위 싸움이 치열해서 너무 힘들었다. 이 날만 기다렸다. 진짜로...(웃음)"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지수는 "주위에서도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발전했다고 말씀도 많이 해 주시고 해서 지난 시즌보다 스스로도 만족하는 시즌이 된 것 같아서 좋다. 힘든데 좋다(웃음)" 덧붙였다.
박지수는 한 시즌을 되돌아 보며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우리은행과) 마지막까지 갔고, 한 경기 차였기 때문에 뒤집을 수 있었는데 못 뒤집은 것이 가장 아쉽다."며 "돌이켜 보니까 시즌 중에 진 경기들이 너무 아쉬웠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그때 한 발짝 더 뛸걸...' 하는 생각도 들고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 대해 박지수는 "다치지 않는게 제일 우선인것 같고, 정규리그는 우승을 못 했지만 부상 없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챔프전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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