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세레나 윌리엄스(호주오픈 인스타그램) |
5일(이하 현지시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레나의 코치 패트릭 모라토글루는 세레나의 이번 복귀를 일컬어 “가장 큰 도전”이라고 칭했다.
세레나는 지난해 1월 ‘호주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시즌아웃했다.
세레나는 이후 미국의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의 공동 창업자인 알렉시스 오헤니언과 딸을 낳은 뒤 결혼식까지 올리며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세레나는 출산 후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훈련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애초에 올해 호주 오픈 복귀를 목표로 했던 세레나는 그러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이유로 지난 1월 대회 출전을 철회해야 했다.
대신 그는 지난달 페드컵 복식전에 나가 WTA 투어 대회를 치르기 전에 미리 몸을 풀었다.
모라토글루는 “세레나는 36살에 얼마 전에 출산까지 했다. 또 대회에 나가지 않은 것도 1년이 넘었다”며 “더 생각해볼 것도 없이 그녀에게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프랑스 오픈을 할 때 즈음이면 (몸이) 준비가 돼 있을 거라고 본다”며 “그때까지는 경기에 계속 나서는 게 도움이 될 거다. 그녀의 몸은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고 예상했다.
모라토글루는 또한 세레나가 그랜드슬램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모라토글루는 “세레나의 목표는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세레나 역시 예전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거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녀의 기대치는 예전만큼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그랜드슬램 대회 3개가 남지 않았냐”며 “아마 그 세 대회가 그녀의 주된 목표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레나는 7일 미국 인디언웰스에서 개최되는 WTA 투어 'BNP파리바오픈'에서 첫 투어 대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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